[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대한민국을 엄정화의 시대로 물들였던 자타공인 최고의 섹시 디바, 엄정화!
4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엄정화 편이 방송됐다.
이날은 모두 12팀, 42명의 도전자가 경연에 참가했다. 역대 최다 인원이었다. 엄정화 편이 제작된다는 소식에 후배들이 너도나도 출연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전에 한 번도 출연한 적 없었던 가인마저 출사표를 내던졌다.
가인은 “제 롤모델이다. 손짓, 눈빛 하나만으로 무대를 꽉 채운다는게 닮고 싶었다. 언니 모습을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오직 엄정화를 위한 ‘초대’와 특별 선물을 준비했다.
무대에 선 가인은 엄정화의 의상과 퍼포먼스, 카리스마까지 완벽히 오마주한 아찔한 섹시함으로 객석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때 특별선물로 엄정화와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래퍼 김종민이 등장했다. 19년 전 김종민은 엄정화의 백댄서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그를 본 엄정화는 반가움에 크게 웃더니 급기야 눈물을 쏟아냈다.
엄정화를 롤모델로 꼽는 후배는 가인뿐이 아니었다. 인연도 제각각이었다. 허각은 “(엄정화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이셨다. 가수가 되고 처음 뵈었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이에 대해 엄정화는 “한 사람, 한 사람 재능이 뛰어나다. 앞에서 이 모든 무대가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엄정화는 후배의 정성 어린 무대 전에 화려한 오프닝을 선보였다. 그녀는 ‘포이즌’과 신곡 ‘Dreamer’로 관록의 섹시미를 그려냈다. 무대가 끝난 뒤 엄정화에게 찬사와 박수가 이어졌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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