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오늘(1일)을 만우절이다. 이를 기념해 ‘그거너사’의 달콤한 거짓말 셋을 꼽아봤다.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다. 이현우는 정체를 숨기는 것부터 의도치 않은 거짓말로 조이(윤소림 역)에게 상처를 주게 됐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거짓말 1. “믿어서요. 첫 눈에 반한다는 말”
2회에서 한결과 소림의 재회와 동시에 한결의 거짓말은 시작됐다. 오직 소림의 핸드폰에 저장된 신곡을 지워야 한다는 생각에 “핸드폰 번호 좀 알려 줄래요? 믿어서요. 첫 눈에 반한다는 말”이라며 마음에도 없는 달콤한 거짓말로 소림을 기대하게 했다. 이는 크루드플레이의 미발매 신곡 유출에 대한 걱정이 거짓말로 이어지게 된 것.
거짓말 2. “그냥 지망생이에요. 아무것도 아닌”
2회에서 한결은 소림에게 또 하나의 거짓말을 했다. 작곡가냐고 묻는 소림에게 “그냥 지망생이에요 아무것도 아닌. 그 노래도 쓰레기잖아요”라는 거짓말로 신분을 숨겼다. 자신의 음악이 대중에게 보여 졌을 때 평가 받는 것이 두려웠다. 또 혹시나 들을 비평이 자신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은연중의 거짓말로 미리 마음에 방어벽을 친 것.
거짓말 3. “노래하는 여자는 딱 질색이거든”
3회에서 한결은 의도치 않은 거짓말로 소림을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노래하는 여자는 딱 질색”이라고 거짓말했다. 목소리에 첫 눈에 반했다며 소림의 설렘을 자극한 후 노래하는 여자는 싫다고 말하는 그의 모순된 말은 소림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는 전 여자친구였던 가수 채유나(홍서영 분)에게 상처줬던 일을 떠올리며 미리 거짓말을 하게 된 것.
‘그거너사’ 제작진 측은 “한결은 자신이 음악을 이유로 주변 인물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 관계 속에서 자신 또한 상처 받고 의도치 않은 거짓말을 하게 된다. 한결과 소림 모두 상처받지 않기 위해 솔직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림으로 인해 한결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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