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이제 6일만 지나면 된다.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이다. 차분히 기다릴 일만 남았다. 아이유가 꺼낼 ‘팔레트’를 만날 시간을.
아이유는 오는 21일 정규 4집 ‘팔레트’(Palette)를 발표한다.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신곡을 선공개한 아이유. 서정적인 감성의 짝사랑을 담은 ‘밤편지’와 권태로운 연인의 현실을 그려낸 ‘사랑이 잘’로 기대치를 높였다. ‘밤편지’는 아이유 특유의 애달픈 분위기를, ‘사랑이 잘’은 혁오 보컬 오혁과 조화를 보였다.
두 곡이 담긴 ‘팔레트’는 더 화려하다. 아이유가 두 번째로 프로듀싱에 도전한 이번 앨범에는 총 10개 트랙을 실었다. 음악적 한계에 얽매이지 않도록 다양한 시도를 섭렵했다는 것.
그 만큼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유는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아이유의 자작곡 ‘팔레트(Palette)’는 빅뱅의 지드래곤(G-dragon)이 피처링 및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특급 콜라보레이션으로 남을 전망. 또 다른 타이틀곡 ‘이름에게’는 아이유와 호흡을 맞췄던 김이나 작사가, 이종훈 작곡가와의 작업으로 완성됐다.
이 외에도 영화음악감독 이병우, 작곡가 손성제, 선우정아, 샘김 등이 아이유의 새 앨범에 참여했다. 배우 김수현 역시 아이유의 컴백을 지원사격했다. 타이틀곡도 아닌 수록곡 ‘이런 엔딩’ 뮤직비디오에 아이유와 김수현은 연인으로 등장한다.
사전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도서관을 배경으로 한 둘의 첫 만남은 아름다운 추억들로 표현됐다. 로맨틱하면서도 아련함이 감도는 케미는 풀버전에 대한 호기심을 품게 하고 있다.
아이유는 ‘밤편지’와 ‘사랑이 잘’로 음원차트를 더블 올킬했다. 그런데 더블 타이틀곡까지 꺼내 놓는다. 김수현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또 다른 곡이다. 10곡 중 5곡은 일단 대중의 취향을 저격하겠다는 전략.
아이유가 만들고, 아이유가 부르고, 아이유가 지휘했다. 그렇게 그려낸 그림이 이제 곧 펼쳐진다. 흠뻑 빠져들면 되겠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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