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레이지본이 오랜 한을 풀었다.
2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하광훈이 방송 됐다.
이날 레이지본과 홍지민이 마지막 대결을 벌였다. 레이지본은 김민우의 ‘휴식 같은 친구’로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들은 관객들에게 435표를 받아, 임정희를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하광훈은 “레이지본 오늘 정말 고맙다. 음악 하는 데 얼굴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또 한 번 증명해주었다. 생각지도 못한 레게음악으로 편곡해 줘서 고마웠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홍지민의 무대도 만만치 않았다. 그녀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열창해, 관객들을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정재형은 “홍지민 씨의 노래는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뮤지컬 1막 마지막장에 딱 부르고 막을 내리는 느낌이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나 명곡 판정단은 마지막까지 레이지본의 손을 놓지 않았다. 이들은 첫 우승에 감격의 눈물을 터트렸다. 레이지본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무대에) 섰다. 다 같이 노력으로 고생 많았고 보람이 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