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서진과 유이의 가짜 부부 계약이 종료됐다. 대신 진짜 사랑이 시작됐다.
2일 MBC ‘결혼계약’ 9회가 방송됐다.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으면서도 애절하게 그린 멜로드라마다.
이날 지훈(이서진)은 혜수(유이)와 은성(신린아)을 데리고 고향으로 떠난 미란(이휘향)을 찾아갔다. 미란은 간이식을 거부하고 자신의 인생을 살겠다며 고향으로 내려왔던 것. 미란은 지훈에게 자신은 간이식을 받지 않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뜻을 받아들여 달라고 호소했다. 그녀는 죄책감 속에 살수 없다는 것. 결국 지훈 역시 그녀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지훈은 늦은 밤 머리가 아파 해변으로 나온 혜수와 마주쳤다. 이어 지훈은 추위에 떨 그녀를 위해 마실 것을 가져다주며 혜수를 걱정했다. 이어 지훈은 다음날 일찍 미란을 두고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고 혜수는 “왜 어머니를 설득하지 않느냐.”며 다급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지훈은 두 사람의 계약은 종료됐음을 알렸다. 어머니 미란은 수술을 받지 않을거라는 것.
그는 “계약불발의 책임은 저에게 있으니 잔금은 곧 지불할거다. 우리 계약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치사한 놈 만나서 고생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헤어지는 기념으로 악수나 하자”고 손을 내밀었고 혜수는 눈물 가득한 얼굴로 그의 손을 잡았다. 그가 손을 빼려는 순간 혜수가 그의 손끝을 붙잡았다. 혜수는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볼키스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혜수의 키스에 지훈 역시 마음을 열었다. 그는 혜수와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는 모습으로 그동안 억눌러왔던 혜수에 대한 애정을 분출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사람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두 사람의 진짜 사랑이 시작되는 전개를 보였던 것.
혜수가 뇌종양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이를 숨기고 있는 혜수와 그녀를 향한 진정한 사랑을 깨달은 지훈의 애정전선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눈길이 모아진다.
사진=‘결혼계약’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