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평화와 힐링의 시간. 이경규의 낚방에 시청자들이 환호했다.
2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스튜디오가 아닌 저수지에서 개인방송을 진행, 펫방에 이은 낚방을 선보였다.
애견과 함께한 여유로운 방송으로 ‘눕방’이란 신조어를 만들었던 이경규가 이번엔 파격 조건을 내세웠다. 20마리의 붕어를 낚지 못할 경우 저수지에 입수하겠단 공약을 내건 것.
입수벌칙 때문일까. 이경규는 여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낚시에 임했다. 손맛이 좀처럼 오지 않자 “5분 내로 욕이 나올 것 같다, 하시는데 욕은 속으로 무진장 나왔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첫 낚시에 피라미가 걸리자 “피라미는 치지 않겠다. 30년 낚시꾼의 자존심이 있다”라 말했다.
그러나 첫 붕어낚시 이후 연달아 피라미가 걸리는 상황. 결국 이경규는 저수지에 피라미들만 사는 것 같다며 “이것도 붕어로 치겠다”라 타협했다.
이어 찌와 미끼를 바꿔 대형 붕어 낚시에 의욕을 보였다. 결과는 대 성공. 연타로 두 마리씩 이른바 ‘쌍 붕어’가 낚이며 이경규를 환호케 했다.
그렇게 쾌속으로 9마리를 낚은 이경규는 전반전 1위까지 거머쥐었다. 이경규는 “붕어들아 고마워. 이제 큰 애들 올라와. 월척들 올라와. 피라미 너희들은 이제 필요 없어”라며 기쁨에 찬 소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경규의 후반전은 결코 쉽지 않을 예정. 예고편에선 입수 직전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지며 그 결과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MBC ‘마리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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