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응답하라 송중기!” ‘런닝맨’이 절친 이광수를 통해 송중기를 계속해서 소환하고 있다. 송중기가 출연하길 바라는 마음일 터. 이에 ‘런닝맨’ 구멤버 송중기의 출연이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2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SBS ‘런닝맨’에서 송중기에 대한 언급이 늘고 있다. 그럴수록, 송중기와 비교 당하는 절친 이광수는 설움을 토로하는 중이다.
지난주 ‘런닝맨’ 방송에서 유재석은 개편을 맞아 제작진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송중기를 다시 데려오자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홧병으로 말라가는 친구가 있다”고 있다며 이광수를 가리켰다. 이광수는 “송중기 때문에 배 아파 죽겠다”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지석진은 이광수에게 “네가 아무리 몸을 만들어도 넌 영원한 송중기 발바닥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런닝맨’의 송중기 언급은 지난 3일 방송에서도 계속 됐다. 이날 하하는 이광수에게 “네가 왜 ‘태양의 후예’ 회식 자리에 가냐”고 지적했다. 이광수는 불러서 갔다면서 “나도 ‘태양의 후예’ 출연자다. 특별출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그래도 거길 왜 가냐. 가지마”라고 했고, 김종국은 “이제 송중기를 좀 놔줘라”라고 이광수를 탓했다. 이에 이광수는 “송중기! 송중기!”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광수는 ‘나는 송중기랑 친하지 말입니다’라는 굴욕적인 멘트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개리는 송중기가 이상형이라고 줄곧 말해온 설현을 만났는데, 이광수와 전화 통화를 했다. 이광수는 “송중기의 비밀을 알려주고 정떨어지게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설현은 그래도 사랑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광수의 굴욕감은 더욱 커졌다.
‘런닝맨’과 송중기, 이광수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송중기는 2010년 시작된 ‘런닝맨’에 2011년까지 출연했다. 송중기와 이광수가 절친한 친구가 된 것도 ‘런닝맨’ 덕분. 신인 시절 ‘런닝맨’ 멤버로서 함께 고생하면서 안 어울릴 것 같은 두 사람은 지금의 절친한 사이가 됐다.
송중기의 ‘런닝맨’에 대한 애착도 남달라 보인다. 송중기는 군 전역 후 바로 조인성, 임주환과 함께 ‘런닝맨’ 촬영지를 찾는 의리를 보여줬다. 또한 FC 스마일 행사가 ‘런닝맨’과 콜라보레이션 하는 덕분에 지난 1월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당시 송중기는 부상 치료 중이었기 때문에 레이스를 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송중기는 연예계에서 유명한 의리남으로 통한다. ‘런닝맨’의 뜨거운 러브콜에 응답해줄 때가 되지 않았을까. 송중기의 금의 환향을 기대해 본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