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어떻게 이런 복덩이를 낳았을까. 아이를 얻은 후 인생이 달라졌다. 주연을 뛰어 넘는 존재감을 발산하고, 하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믿고 보는 시청률 배우로 우뚝 섰다. 진구, 지성, 안재욱의 배우 인생은 아빠가 된 후 활짝 폈다.
배우 진구는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상남자 서대영 상사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았다. 데뷔 14년 만에 ‘도라에몽’ 진구를 뛰어넘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나에게 이런 날이 오다니”라면서 감격스러워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 섹시한 배우, 아쉽게도 품절남이다. 더욱이 아들도 있다.
진구는 2013년 MBC ‘무한도전-쓸친소’ 특집에 출연했을 당시 짝사랑하는 여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사랑이 이뤄졌는데, 그녀가 지금의 아내다. 실제로도 ‘사랑꾼’인 진구는 2013년 결혼한 후, 지난해 6월 29일 득남했다. ‘태양의 후예’ 촬영 중 태어난 아이로 진짜 복덩이가 아닐 수 없다.
진구는 육아 예능에도 관심이 있다면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도 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진구를 환영한다고 화답하기도. 이에 ‘태양의 후예’ 이후 ‘아빠 진구’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낸 배우를 꼽으라면, 지성을 빼놓을 수 없다. 지성은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방송된 MBC ‘킬미힐미’에서 7중인격 캐릭터를 연기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신세기부터, 여자 요나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해내면서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이보영이 6월 딸 지유를 낳으면서, 지성은 아빠가 됐다. 지성은 그해 MBC 연기대상도 수상한 지성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시간을 보냈다. 한동안 아빠 지성으로 지냈던 지성은 아빠 역할을 맡아 캐릭터 스펙트럼도 넓힌다. SBS 새 드라마 ‘딴따라’에 출연하는 지성은 또 한 번 대박을 예감케 한다.
배우 안재욱의 딸은 KBS에서도 인정하는 ‘복덩이’. 안재욱은 지난 2월 16일 뮤지컬 배우 최현주 사이에서 첫 딸을 낳았다. 바로 다음날 진행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제작발표회에서 조인석 TV본부장은 “따님을 낳으신 안재욱 씨 덕에 대박이 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아이가 다섯’은 대박이 났다. 방송 10회 만에 시청률 30%가 넘으며 승승장구하는 상황. 안재욱 역시 인터뷰를 통해 “딸 수현이가 복덩이인 것 같다”면서 함박 미소를 지었다.
실제 아빠가 된 안재욱은 세 아이의 아빠인 극 중 역할에 더욱 몰입하게 되고 느끼는 바가 많다고 전했다.
배우 신현준도 4일(오늘) 아빠가 됐다. 2013년 5월 결혼한 신현준은 3년 만에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 아이가 신현준에게도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나무액터스(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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