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피리부는 사나이’ 유준상이 납치됐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인질로 잡힌 윤희성(유준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계속된 폭력과 해직에 분노했다. 관리 소장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경찰이 신고를 받고 공장을 급습하자 공장 문을 닫고 인질극을 시작했다.
현장에 도착한 주성찬(신하균 분) 일행. 억울하게 해고당한 샨샨은 “돈 때문에 그런 것 아니다. 기숙사에서 정말 비좁게 먹고 잔다. 전기세도 우리 월급에서 뗀다. 1년 동안 월급 못 받았다”고 호소했다.
관리 소장은 성찬에게 “입원 중이다. 월급을 주고 싶은데 경기가 워낙 어렵지 않나”라고 비겁한 변명을 이어갔다. 중재에 나선 성찬은 노동자들과 관리 소장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성찬은 “협상의 물꼬를 트는 게 중요하다”라며 자신이 임금을 마련해 보겠다고 했다.
성찬은 자신이 마련한 돈을 노동자들에게 건넸지만 이들은 “돈보다 인간적인 대우를 원한다”라며 거절했다. 이에 성찬은 샨샨의 임신을 언급하며 인질극을 멈춰달라고 설득했다. 샨샨이 자신의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을 눈치챈 것.
노동자들의 마지막 요구 사항은 방송출연이었다. 성찬은 윤희성(유준상 분)에게 전화 걸어 “바로 방송팀을 보내달라”라고 부탁했다. 그 사이 납치됐던 관리자는 쇠파이프로 임신한 샤샤를 내리쳤다. 이 직원은 외국인 노동자의 목에 흉기를 들며 역 납치극을 펼쳤다. 설상가상 외국인 노동자는 전기 드릴로 한국인 직원을 위협했다. 협상 막판 오히려 사태가 악화된 것.
때마침 현장에 도착한 희성은 성찬과 함께 인질 현장을 찾았다. 샨샨은 유산 징후가 보여 응급차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상황은 또 다시 악화됐다. 외국인 노동자는 사장의 이중장부에 10억 원이 있단 얘길 듣고 희성을 인질범으로 잡았다.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희성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과연 성찬은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까.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피리부는 사나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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