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루카스 그레이엄의 인터내셔널 데뷔 앨범 ‘Lukas Graham’이 발매됐다.
덴마크 출신의 ‘루카스 그레이엄 (Lukas Graham)’은 보컬인 루카스 그레이엄 (Lukas Graham)을 중심으로 드럼에 마크 팔그렌 (Mark Falgren), 베이스에 매그너스 라슨 (Magnus Larsson), 키보드에 캐스퍼 다우가드 (Kasper Daugaard)까지 총 4명으로 구성된 밴드이다.
이들이 처음 대중의 귀를 사로잡은 것은 2011년, ‘Criminal Mind’와 ‘Drunk in the Morning’의 라이브 영상을 녹화해 유튜브에 올리면서부터다. 정규 앨범 하나 없었지만 덴마크 전역의 공연장은 이들을 보려는 사람들로 채워졌고, 총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게 된다. 이어 발매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이 덴마크에서만 15만 장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하는가 하면, 무려 4천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 횟수를 달성해내기까지 했다.
2015년에 발매한 2집 역시 덴마크 차트 정상을 차지하게 되었는데, 바로 그 앨범에 수록된 싱글 중 하나였던 ‘7 Years’가 덴마크를 넘어 유럽, 그리고 전 세계에서 반응을 이끌어내기 시작했다.
2015년 11월 21일 자 빌보드 차트에서는 ‘가장 많이 공유된 싱글’ 1위를 차지한 ‘7 Years’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원 디렉션 (One Direction) 출신의 제인 (ZAYN)을 밀어내고 5주간 1위를 유지했고, 현재 미국 아이튠즈 싱글 차트 1위와 함께 빌보드 싱글 차트 2위까지 상승하며 정상을 노리고 있다.
세계 시장 진입을 위해 메이저 레이블 워너 브라더스 (Warner Bros.)와 계약하게 된 루카스 그레이엄은 덴마크에서 발매됐던 2개의 앨범에서 11곡을 발췌해 인터내셔널 데뷔 앨범‘Lukas Graham’을 공개했다.
코펜하겐 소년 합창단에서 클래식 트레이닝을 받고 아이리시 포크 음악의 뿌리와 힙합에 대한 열정으로 음악적 시야를 넓힌 루카스 그레이엄은 드라마틱한 팝 사운드 속 어두우면서 자전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음악에 인생을 녹여낸다.
7세, 11세, 20세의 자신을 이야기하다가 곧 다가올 30세와 60세 무렵 자신에 대해 절절하게 노래하는 ‘7 Years’로 시작되는 이번 앨범은 어린이들이 합창하는 보컬 멜로디와 스타카토 건반으로 시작하는 인트로의 발랄한 분위기와 세련된 비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ama Said’, 마룬 5 (Maroon 5)의 ‘This Love’가 연상되는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멜로디의 ‘Drunk In The Morning’, 베토벤(Beethoven)의 ‘월광 소나타’를 샘플링한 ‘Better Than Yourself (Criminal Mind, Pt.2)’,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성공을 함께 나누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담은 ‘You’re Not There’ 등이 수록됐다. 루카스 그레이엄의 인터내셔널 데뷔 앨범은 4월 1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됐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워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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