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프로듀스101’이 끝났다. 최종 11명 멤버가 선정됐다. 그리고 90명이 탈락했다.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꾸준히 주목받았지만, 탈락한 멤버 기희현을 만났다. TOP22까지 올랐지만, 기희현은 걸그룹 데뷔는 성공하지 못했다.
5일 오후 기희현은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저도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부담도 컸고, 잘 하고 싶은 생각도 컸다. 그래서 최종 데뷔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하지만 저는 최종 멤버는 될 수 없었다”고 운을 뗐다.
기희현은 지난해 9월 그룹 다이아로 데뷔했다. 이미 연예활동을 왕성하게 하던 멤버가 걸그룹 연습생으로 다시 도전하는 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기희현은 “제가 ‘프로듀서101’ 출연할 때 많이 궁금해하셨다. 우리 아빠도 기사를 보고 놀라서 전화하셨다. 우선 아빠를 안심시켜드리고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쉽게도 떨어져서 아빠를 속상하게 해드렸다”고 아쉬워했다.
‘프로듀스101’에서 기희현은 매사 최선을 다했다. 카리스마 리더로 불리며 모든 미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래야 자신의 목표에 다가설 수 있었고, 무엇보다 후회가 남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저는 원래 후회 남기는 걸 싫어해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나중에 제 자신한테 후회하지 않으려고요. 최선을 다했는데도 탈락했다면,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물론 저도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하고 싶었죠. 그런데 뭔가 제가 부족했으니까 떨어졌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죠. ‘프로듀스101’에 참가해서 후회 없어요. 탈락했어도 후회없어요. 많은 걸 배웠고, 좋은 친구들을 얻었거든요. 그리고 절 응원해준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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