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황치열이 중국판 ‘나는 가수다4’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4’를 마친 황치열은 9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다시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게 된 게 딱 1년이 지났다. 1년이란 시간동안 국내에서 받은 큰 사랑을 계기로 중국 무대까지 진출하고… 정말 꿈만 같고 기적 같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처음에 호기심 반, 도전심 반으로 시작한 중국 ‘나가수’에서 3인 가왕후보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건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닌 주변관계자를 비롯한 우리 팬님들의 한없는 사랑 덕분인 것 같다”며 “이번 중국 ‘나가수’를 통해 훌륭한 가수분들과의 만남으로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아무 정보도 없는 낯선 나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와준 나가수 제작진과 출연진분들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주변에서 경연인데 부담이 없냐고 물어보면 항상 웃으며 대답을 회피하곤 했다.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사실 엄청난 부담과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사실 남몰래 새벽까지 노래연습, 무대 위 제스처나 행동에 대해 많이 연구하면서 거의 하루에 3시간 정도만 잤던 것 같다. 특히 중국 노래가사 외우기가 가장 어려웠다. 그래서인지 ‘나가수’ 하는 동안 7kg이 빠졌다”고 결코 쉽지 않았던 시간을 고백했다.
황치열은 “하지만 이제 경연은 끝났으니, 다음 주에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피날레 무대를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이젠 팬님들이 너무 살 빠져서 걱정해주시는데 살찌우도록 노력할 테니 너무 걱정 말라”며 “이번에 중국 나가수를 통해 소중한 인연과 값진 경험을 얻었으니 이걸 토대로 더 성장할 수 있는 황치열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그것만이 팬님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 인 것 같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마지막으로 황치열은 “오직 가수가 되기 위해 무작정 상경했을 때 그때의 초심을 잊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가수 황치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치열은 지난 1월부터 후난위성TV에서 제작한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4’(나가수4) 멤버로 출연했다. 총 3회의 우승을 차지했던 황치열은 지난 9일 파이널 무대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85일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후난위성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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