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문일석이 작사하고 이난영이 부른 명곡 ‘목포의 눈물’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10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문일석 작가가의 명곡 ‘목포의 눈물’을 둘러싼 가슴 아픈 이야기가 그려졌다.
일제 탄압 시절, 사회적 배경에 마음 아파하던 문일석은 우연히 전국향토 노랫말 공모대회에 응모하게 됐다. 잃어버린 조국을 다시 되찾는 마음을 담아 노랫말을 지었고 부모님 몰래 응모했다. 그렇게 탄생한 곡이 ‘목포의 눈물’이다.
신인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은 단숨에 3만장이 팔리며 국민 노래가 됐다. 하지만 이후의 문일석의 행적은 알려진 바 없다.
가사를 문제 삼은 일본 순사에게 끌려가 모진 고문을 겪은 후 함흥의 산골 광부로 살다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는 추론만 있을 뿐이다. 그는 윤재희라는 인물로 개명해 살았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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