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음악대장이 ‘복면가왕’ 6연승의 기록을 세웠다. 음악대장의 승부수는 바로 선곡이었다. 그는 서태지의 ‘하여가’로 승부수를 띄웠다.
10일 MBC ‘일밤 복면가왕’에선 27대 복면가왕에 도전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도전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투표하세요 한동근은 숱한 실력파 도전자들을 물리치고 가왕전에서 음악대장과 맞붙었다. 투표하세요는 ‘나비야’를 부르며 감성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판정단들은 “괴물이다”는 극찬을 쏟아냈다. 가왕의 무대가 선보이기 전까지 분위기는 투표하세요로 기울고 있었다.
베일을 벗은 가왕 음악대장의 선곡은 다름아닌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였다. 90년대 문화대통령으로까지 불리우던 서태지의 대표곡을 자신의 가왕전 무대 노래로 선곡한 것.
음악대장은 절묘한 랩과 압도적인 고음을 발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여가’를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로 재해석해 열정적이고 꽉찬 무대를 꾸몄다.
솔지는 “미치신 것 같았다”며 극찬했고 유영석은 “실험정신까지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판정단들은 그의 적수가 없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괴물’로 극찬을 받았던 한동근에게 기울었던 분위기가 반전됐다. 결국 음악대장은 5연승 캣츠걸을 넘어 6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주인공이 됐다.
6연승에 오른 음악대장은 “여러분 감사합니다.제 생애 가장 큰 축제”라며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제가 어릴적부터 ‘하여가’를 좋아했다. 그때의 마음으로 무대를 즐겼다. 여러분들도 저처럼 즐기셨기를 마음속으로 빕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역시 음악대장의 선곡은 절묘했다. 에너지틱한 ‘판타스틱 베이비’에 이어 록발라드 ‘돈크라이’를 선보인 음악대장은 5연승 무대에선 박인수의 ‘봄비’를 재해석한 무대로 큰 감동을 안겼다. 이번엔 대중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맛볼수 있는 ‘하여가’를 선곡하며 또다시 청중의 마음을 흔들었다.
매회 큰 감동을 안겨준 음악대장이 과연 7연승 도전 무대에선 또 어떤 대박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복면가왕’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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