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피리남’ 유준상, 그리고 그를 쫓는 신하균. 긴장감 넘치는 관계만큼이나 두 사람의 연기력 또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피리부는 사나이’에서는 ‘피리남’의 정체가 윤희성(유준상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민 앵커로 ‘피리남’을 함께 쫓던 윤희성. 그의 소름끼치는 두 얼굴이 안방 극장을 놀라게 했다.
반면 주성찬 역시 그를 맹추격했다. 앞서 ‘피리남’으로 밝혀진 정수경(이신성). 하지만 주성찬은 그의 배후가 있다고 믿었다.
이때 윤희성은 새로운 타깃인 이철용 형사(이원종 분)에게 접근했다. 윤희성은 동료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철용 형사에게 “이는 모두 양동우 청장(김종수 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그를 향한 복수를 조종했다.
결국 이철용은 ‘피리남’ 윤희성의 조종대로 양동우 청장과 정상문 의원(김홍파 분)의 토론 중 인질극을 벌였다. 이철용은 “양동우 청장을 오라고 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동우 청장은 “토론이 끝난 후 가겠다”고 대수롭지 않게 사건을 넘겼다.
분노가 극에 달한 이철용은 인질인 트라우마 센터 의사에게 위협을 가했고, 결국 의사는 위기에 빠지게 됐다.
이때 주성찬(신하균 분)은 ‘피리남’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를 찾았다. 영상 속에서 의문의 중국어를 확인한 것. 이 말을 알아들을 수 없던 주성찬은 통역을 해 줄 이를 찾고 있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윤희성이 주성찬에게 뛰어왔다. 주성찬은 엉뚱한 해석을 하며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인질, 그리고 동료들까지도 이철용의 인질극 때문에 위험에 빠진 것을 알게 된 주성찬은 곧장 인질극 현장으로 향했다. 이때 주성찬은 윤희성이 영상을 보고 있던 자신에게 급하게 달려왔다는 사실을 전해듣게 됐다. 이후 주성찬은 윤희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진짜 ‘피리남’ 윤희성을 연기하는 유준상, 그리고 그를 추격하는 주성찬을 연기하는 신하균. 두 사람은 팽팽한 추격전만큼이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치고 있다. 빈틈 없는 연기 신들의 만남. 두 사람의 탄탄한 연기가 ‘피리부는 사나이’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피리부는 사나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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