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댄스킴’ 김기수가 화장으로 유명해질 줄 알았는가. 누적 재생 수 1억뷰를 돌파한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의 뷰티크레이터 김기수. 그가 뷰티팁을 녹여낸 책까지 출간했다.
24일 오후 2시 목동 SBS 13층 컨퍼런스룸1에서 SBS 모비딕 ‘김기수의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 출판 기념 티타임이 진행됐다.
김기수는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를 방송을 한 지 1년도 안 돼 책이 출간됐다면서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팬인 ‘꼬요(꼬마 요정)’과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기수는 하루에 2시간씩 자면서 메이크업 튜토리얼을 연구한다고. 그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유용한 메이크업 팁은 대중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기수는 유튜브에 메이크업 팁 영상을 올렸고, 이어 SBS모비딕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도 하게 됐다. 그가 뷰티크리에이터가 된 결정적인 이유는 ‘상처’였다. 김기수는 중국에서 DJ를 하던 시절, 셀카를 찍어서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런데 ‘김기수 근황, 중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하고 DJ를 하고 있다’라는 기사가 났다고.
김기수는 “얼굴 돌려깎기를 하고, 코, 턱 성형을 했다고 악플이 많이 달렸다. 내 인생 최고의 악플을 받고, 일주일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니깐 너무 억울했다. 그래서 살짝 열이 받아서 튜토리얼을 유튜브에 찍어서 올린 것이다”면서 “의외로 안티가 팬으로 돌아오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면서 이렇게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기수는 ‘젠더리스 메이크업’을 지향한다. 그는 “남자도 화장하면 예뻐질 수 있다”를 보여주고 싶다고. 김기수는 아역 탤런트 시절 메이크업을 받고 예뻐지는 배우들을 보면서 화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그게 자양분이 되어 30년 후 뷰티 크리에이터가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김기수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꼭 하라면서, 뷰티 크리에이티브로서 자신감을 갖고 제2의 인생을 산 점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그는 “누구나 상처는 있다. 사람한테 데인 상처는 사람한테 치료받는 것이 좋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응원해주는 지인들 덕분에 힘을 냈다. 자기 자신이 고인물이 되지 않고 개척해나가면 나쁜일이 지워진다고 생각한다. 또 지우기 위해서 다른 것에 몰두하는 악착스러움도 필요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뷰티크리에이티브로서 김기수의 삶은 탄탄대로다.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가 뜨거운 인기를 받고, 책까지 나오고, 이제 봄에는 그가 론칭한 브랜드가 나온다고. 김기수는 쉽게 메이크업을 할 SBS모비딕에서 김기수는 봄에 자신이 론칭한 브랜드가 나온다고. 쉽게 메이크업이 가능한 제품들이라면서, 아름다운 얼굴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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