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이번에도 국내 공식석상에 서지 않는다. 해외 레드카펫에서는 당당하던 두 사람이 국내 취재진과 팬들 앞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오는 17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언론시사회가 열린다. 통상 진행되는 기자간담회는 생략된다. 홍상수 감독과 주연 김민희가 불참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클레어의 카메라'(스페셜 스크리닝), ‘그 후'(경쟁 부문) 두 작품으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두 사람은 공식 석상에서 서로에 대해 “연인”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스킨십도 마다하지 않는 등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또, 칸 공개 데이트를 당당히 즐기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유독 국내 카메라 앞에서는 두문불출한 두 사람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언론시사회에서 “진솔하게 사랑하는 사이”라고 불륜 관계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후 1년째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잠행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한 또 다른 신작이 오는 5월 8일 열리는 칸국제영화제 초청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홍상수의 신작이 올해도 칸에 초청된다면, 두 사람은 2년 연속 칸 레드카펫에 함께 서게 되는 셈.
한편 홍상수 감독은 아내 A씨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홍상수 측 변호인은 감독과 김민희가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하며 최근 불거진 두 사람의 결별설을 불식시켰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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