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젝스키스(젝키)가 드디어 완전체로 소환된다. 팬들의 꾸준한 요청에 해체한지 16년 만에 결국 응답했다.
젝키는 1997년 4월 데뷔했다. 2000년 5월 해체를 선언하며, 만 3년의 짧은 활동을 마무리했다. 당시 젝키는 H.O.T.와 함께 아이돌 1세대 문화를 꽃피운 그룹으로 해체를 향한 팬들의 아쉬움이 유독 컸다.
게다가 젝키는 리더 은지원을 필두로 멤버들이 연예활동을 유지했다. 2016년 기준, 은지원과 장수원은 활발하게 화면에 모습을 비추고 있다. 강성훈과 김재덕은 컴백을 모색했고, 이재진과 고지용은 아예 활동을 멈췄다. 특히 고지용의 경우 결혼 후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어 젝키의 완전체 컴백은 사실상 어려웠다.
그럼에도 젝키의 컴백을 바라는 목소리는 꺼지지 않았다. H.O.T.의 컴백설이 불거질 때 마다 젝키 역시 동반 귀환하기를 바라는 팬들의 염원은 지속됐다. 더욱이 2014년 god,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의 재결성 컴백으로 분위기는 더욱 짙어졌다.
그리고 2016년 젝키는 MBC ‘무한도전’에 의해 소환된다. 지난해 가을부터 꾸준히 컴백 프로젝트를 준비했던 젝키는 멤버 고지용까지 설득하며 2016년 4월 완전체 무대를 꾸민다.
1997년 4월 15일 데뷔했던 젝키는 2016년 4월 14일 뭉친다. 공교롭게도 데뷔 전날 팬들과 만난다. 마치 데뷔 일을 기념하듯 오늘밤(14일) 젝키는 뜨겁게 달아 오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DSP미디어(前 대성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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