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태양의 후예’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혹시나 하는 새드엔딩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다.
14일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마지막회에서는 살아돌아온 유시진(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진은 폭격으로 시신도 못찾는 전사자였다. 하지만 시진은 북한군의 도움으로 자신의 기일에 기적처럼 살아돌아왔다.
강모연(송혜교 분)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시진의 모습에 오열했다. 한동안은 시진이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귀신이라 생각하기도.
시진과 모연은 뒤늦게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모연은 시진에게 “힐링하러 가자”라며 낚시 데이트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달콤한 스킨십을 즐겼다.
이날 모연은 한 건강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모연은 고지혈증에 대해 설명하던 중 “남자친구 있나”라는 질문에 “남자친구 없다. 바빠서”라고 답해 시진을 삐치게 했다.
방송을 본 시진은 “나는 그럼 뭔가. 군인 절친”이라며 발끈했다. 여느 커플처럼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구원커플’ 서대영(진구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는 윤중장(강신일 분)으로부터 결혼 허락을 받았다. 대영은 식사 도중 명주에게 “백번도 더 넘게 너에게 가고 싶었다”라며 프러포즈한 뒤 이마에 입을 맞췄다.
시진과 모연은 두 사람이 만난 바다를 다시 찾았다. 시진은 “바닷가에 술도 있고, 미인도 있고 심장 떨려 죽겠다. 어떻게 이런 여자가 나한테 왔지”라는 달콤한 말로 모연을 미소짓게 했다.
모연은 “이 남자가 키스하게 해주세요. 이뤄질까요?”를 소원으로 빌었고, 시진은 “방법이 없지 않죠”라며 모연의 얼굴을 잡고 키스를 퍼부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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