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정말로 잘 자라줬지 말입니다.
MBC 인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아역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김유정 여진구 김소현. 이들의 역변없는 성장은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세 배우 모두 아역 스타에 그치지 않고 성인 배우로 성장 중이고, 이들의 현주소는 향후 20대를 대표할 배우로 성장하리란 믿음을 준다.
김유정 여진구 김소현의 이름을 알려준 ‘해품달’은 종영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이들의 활약이 끝날 때까진 계속해서 거론될 작품이 됐다. ‘해품달’ 세 아역 스타의 성장과 현주소를 짚어본다.
★ 20대 여★ 물리치고 당당히 ‘박보검의 여자’로, 김유정
‘해품달’에서 한가인의 아역 허연우로 등장한 김유정. 이미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주목받는 아역 배우였던 김유정은 ‘해품달’에서 어린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는 감성 멜로 연기로 아역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굵직한 드라마의 여주인공 아역으로 빠른 성장을 보여준 그녀는 SBS 월화 드라마 ‘비밀의 문’의 여주인공을 거쳐 올해 8월 방송 예정인 KBS2 새 월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여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특히 맡은 역할이 많은 20대 여배우가 탐낸 ‘박보검의 여자’ 홍라온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과 쌍벽인 배우로, 여진구
‘해품달’에서 김수현의 아역인 이훤으로 어린 나이임에도 누나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던 여진구. 그 또한 대체 불가한 또래 아역 배우가 없을 정도로 빠른 성장을 그렸다. 여러 편의 영화에서 주인공을 거쳤고, 지난해 방송된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는 ‘대세’ 스타 설현과 멜로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스무살이 된 올해 여진구는 SBS 월화 드라마 ‘대박’을 통해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과 쌍벽을 이루는 연잉군 역으로 본격적인 성인 연기에 나섰다.
★ 여배우들의 아역거쳐 학원물 메인 여주로, 김소현
‘해품달’에서 여진구, 김유정의 멜로를 질투하는 못된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소현은 이후 많은 작품의 착한 아역을 도맡으며 브라운관에서 호감도를 높였다. ‘김소현이 출연하는 드라마는 성공한다’는 이야기가 나돌 만큼, 김소현의 작품 선택은 탁월했다. 김소현은 여진구, 김유정보다 먼저 미니시리즈의 메인 주인공을 꿰찼고, 시청자의 반응도 가장 뜨거웠다. 최근에는 KBS2 3부작 미니시리즈 ‘페이지터너’의 여주인공을 맡아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김유정 여진구 김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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