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9년 간의 무명시절을 보낸 가수 황치열. 2015년 주목받기 시작한 황치열은 2016년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
황치열은 3개월 동안 중국 ‘나는 가수다4’를 통해 중국 내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덕에 한국에서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 예능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얻은 황치열은 사실 가수보다 예능인에 더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황치열은 ‘나는 가수다4’에서 유일한 외국인 가수로 매회 보컬과 댄스 실력을 뿜어냈다. 방송을 통해 황치열은 ‘역시 가수’라는 타이틀을 확보했다.
지난 1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의 마지막 스페셜무대에서도 황치열은 또 한 번 실력을 꺼내놓았다. 중화권 가수 소호대의 ‘청빈과랑원(青苹果乐园)’과 곽부성의 ‘대니애부완(对你爱不完)’을 리믹스한 무대를 선보인 황치열은 여유로운 매너를 구사했다. 노래 사이사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가수들의 이름을 가사로 넣는 센스를 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황치열은 12명의 출연자 중 시즌3 우승자 한홍에 이어 인기투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피날레 무대는 경연이 아닌 시즌4 출연자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들이 모두 나섰다. 생방송 도중에는 가수들의 인기투표를 통해 후원금을 모으는 특별 모금을 실시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을 펼칠 황치열은 올해 안에 새 앨범을 발매한다. 지난해 드라마 OST와 프로그램 경연곡만 발표했던 황치열이 2016년 신곡으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후난위성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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