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최소 12번 이상 이어지며 아이들의 탈출 의지를 꺾었던 안내 방송, 진실은 무엇일까.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침몰 2주기를 맞아, 지난 2년 간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비밀을 공개 했다.
이날 제작진은 침몰하던 세월호에서 안내 방송을 했던 여객부 직원의 증언을 밝혔다. 세월호의 승선한 여객부 직원 중 유일하게 생존한 그는 침몰 직전 구조됐다.
이 직원은 해경이 오기 전까지 승객을 배 안에 있게 하란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사고 현장에 있었던 여객부 직원들의 희생에 누가 될까 싶어서 저는 그 말을 차마 못했다”고 말을 보탰다.
한편 침몰 당시 “현재 자리에서 움직이지 마시고 안전 로프를 잡고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위치에서 안전하게 기다리십시오. 더는 밖으로 나오지 마시길 바랍니다”란 안내 방송이 승객들의 탈출 의지를 꺾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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