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마침내 ‘여섯 개의 수정’ 젝스키스(젝키)까지 MBC ‘무한도전’을 통해 컴백했다. 이제는 어른이 되어버린, 90년대 가요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젝키 이후 돌아오길 바라는, 90년대 톱 아이돌 그룹 세 팀을 꼽아 봤다. 해체 이후, 한 번도 완전체 활동이 없던 팀들로 꼽았다.
◇ ‘아이돌의 시초’ : H.O.T.
1996년 데뷔한 H.O.T.는 당시 가요계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파격적인 콘셉트와 노래 가사 등으로 단숨에 ‘10대들의 우상’으로 등극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아이돌 그룹’ 인기의 시초를 이룬 셈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기를 누렸음에도, 2001년 해체 이후 완전체 활동은 전혀 없던 상황.
사실 지난해부터 H.O.T. 완전체 컴백 소식은 솔솔 불거졌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젝키’ 고지용도 섭외한 ‘무한도전’ 팀이라면, 이들의 컴백도 이뤄낼 수 있을지 모른다.
◇ ‘원조 여신’ : 핑클
핑클은 ‘토토가 시즌1’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S.E.S와 함께 90년대를 풍미한 원조 걸그룹. 1998년에 데뷔해 2002년 해체하기까지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등 다수의 히트곡을 쏟아냈다. 당시 대체불가 인기를 누렸다. 귀엽고도 섹시한 게 핑클의 주 매력이었다.
하지만 핑클은 잠정 휴식에서 굳혀진 상태. 게다가 네 멤버 모두 연예계에 종사하고 있다. 멤버들이 마음을 먹는다면, ‘완전체’ 무대도 아예 불가능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예능돌’의 시작 : NRG
1997년 댄스곡으로 데뷔한 NRG는 서정적 발라곡으로 인기를 누렸다. 멤버들 특유의 예능감으로 방송가에서도 핫했다. 그러나 멤버가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리며 그룹 활동을 멈췄다.
노유민과 천명훈이 현재까지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 이들을 바탕으로 이뤄질 NRG의 ‘완전체’ 무대를 조만간 볼 수 있을지 않을까.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H.O.T, 핑클, NR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