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상대는 검은 돈을 등에 업고 죄책감이란 감정까지 이용하는 악마다. 김성령이 그 악마를 잡을 수 있을까.
1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에서는 로준(김범)의 파멸을 위해 정미(차화연)를 이용하는 윤정(김성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정에게 원한이 있는 종범(김병철)을 부려 그녀를 습격케 한 로준의 계획은 진심 앞에 막혔다. 괴한의 습격을 받고도 그 정체가 종범임을 확인한 윤정은 모든 저항을 멈췄고 이는 종범을 당황케 했다.
결국 종범은 “당신은 내가 범인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지? 당신 그러면 안 되지.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종범은 20대 여성 살인범이란 누명을 쓰고 6년간 복역했다. 당시의 담당형사가 바로 윤정이다. 이에 윤정은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라며 눈물로 속죄했다.
결국 종범은 로준에게 살인의뢰를 받았다며 증거가 될 자료를 공개했으나 윤정은 사건을 덮었다. 종범에게 갈 피해를 우려한 것. 이 역시 로준의 계획 중 하나였으나 그 의도를 간파하고도 윤정은 종범을 감쌌다.
대신 장물 경매를 유도, 정미를 잡을 덫을 놨다. 아무것도 모르는 정미는 미술관을 차릴 거라며 들떠 했고 로준은 “내가 건물 멋지게 지어줄게”라며 웃었다.
이 경매에 함께한 윤정은 불법으로 장물을 취득하는 정미의 모습을 영상에 담는 것으로 증거자료를 획득했다. 정미를 제외한 경매 참가자들은 모두 현장에서 체포됐다.
정미는 경찰의 눈을 피해 로준의 단골 바로 옮겨졌다. 이 역시 윤정의 계획. 정미가 “어떻게 된 거예요? 경찰이 거기를 어떻게 알고 나타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됐어요?”라 묻자 윤정은 “다 잡혀갔죠. 장물인 걸 뻔히 알고도 그런 거니”라 일축했다.
로준이 등장한 후에야 윤정은 정미를 장물 취득죄로 체포했다. 차가운 웃음으로 분노를 표하는 로준과 이에 맞서는 윤정의 모습이 물러설 길 없는 고조된 대립을 알렸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미세스캅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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