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2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지난주 떠났지만, 아직 경쟁작들은 안심하긴 이르다. 이번주 3회에 걸쳐서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타기 때문이다.
‘태양의 후예’ 스페셜 방송은 수(20일)·목(21일)요일에는 16회를 압축한 하이라이트, 금요일에는 배우들의 코멘터리와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영상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수, 목요일에는 재방송이나 다름이 없으나 재방송 시청률도 10%를 넘기며 드라마 종영 전 이미 광고 완판 기록을 세운 ‘태양의 후예’다.
그런 가운데 SBS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 새 수목 드라마 ‘딴따라’가 이번 주 수·목요일 ‘태양의 후예’ 스페셜과 정면 승부를 벌인다. 의례 강한 적수가 있을 때는 단막극 혹은 영화 프로그램 등을 편성해 대체하기 마련인데, SBS는 피하지 않았다. 지난해 연기대상에 빛나는 지성이 이끄는 ‘딴따라’기 때문이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 대상 수상 이후 작품 운과 연기력에 물이 오른 지성이 선택한 첫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성은 ‘딴따라’를 통해 한국의 제리 맥과이어=톰 크루즈를 노린다. 기다렸던 작품과 역할을 원했던 시기에 만났다는 지성의 말에 ‘딴따라’를 향한 기대감도 한껏 부풀었다.
‘딴따라’에는 지성뿐만 아니라 tvN ‘응답하라 1988’의 여주인공 혜리도 등장한다. 지성과 혜리는 이 작품을 통해 남녀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들의 케미는 이미 몇 차례 스틸컷과 사진 등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인 상황이다. 무엇보다 ‘딴따라’의 성공에 대한 지성의 절대적인 믿음이 제아무리 대단한 ‘태양의 후예’ 스페셜에도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거란 기대가 크다.
지성의 운이냐, ‘태양의 후예’ 스페셜이냐, 그 첫 승부의 결과는 20일 ‘딴따라’ 첫 방송 시청률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지성),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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