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이진욱이 문채원을 차갑게 외면한다.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복수와 멜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차지원(이진욱 분)과 민선재(김강우 분)의 대립이 다뤄지는 복수 스토리가 긴장감을 팽팽하게 조여올수록, 김스완(문채원분)과의 멜로는 더욱 애틋해지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중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10회에서 차지원은 자신이 살인자임을 거짓 자백했다. 김스완을 두고 민선재가 협박을 가한 것이다. 눈물을 흘리는 차지원과 비릿하게 웃는 민선재, 그리고 구치소에 수감된 차지원을 만나러 오는 김스완의 모습이 차례대로 교차된 엔딩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런 가운데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진은 오늘(20일) 방송되는 11회를 앞두고, 냉기가 흐르는 차지원과 김스완의 면회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컷 속 차지원과 김스완은 유리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앉아있다.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표정은 며칠 전 사랑을 확인한 연인의 모습치고는 심각해 보인다. 차지원은 굳은 얼굴과 싸늘한 눈빛으로 김스완을 대하고 있다. 자신을 거부하는 차지원으로 인해 김스완은 눈물이 글썽인 얼굴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차지원은 김스완과 눈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차지원은 김스완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기 위해, 잔인한 거짓말로 그녀를 밀어낼 전망이다. 진심을 들키지 않으려 김스완을 피하는 차지원과 이를 알지 못하는 김스완의 아픔은, 이진욱과 문채원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어우러지며 가슴 저릿한 멜로를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진은 “이진욱과 문채원이 뭉클한 감정 열연을 펼쳤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두 사람은 대사와 연기 호흡을 맞춰보는가 하면, 캐릭터의 감정선을 깊이 있게 그려내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케미스트리가 좋기로 유명한 두 배우인 만큼, 11회를 기점으로 펼쳐질 극적인 멜로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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