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프로 뺨치는 아마추어? 가수 거미가 빈틈 없는 가창력으로 프로의 벽이 높다는 것을 또 한번 입증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보컬 전쟁 : 신의 목소리’에서는 실력파 아마추어 보컬들의 등장이 줄을 이었다. 차지연의 동생 차엘리야, 소리엘 멤버 강성호, 배우 공형진이 그 주인공.
가수로 앨범을 낸 이력이 있는 만큼, 강성호는 프로의 가창력으로 프로들을 긴장시켰다. 그런 강성호가 선택한 인물은 거미. 특히 거미가 소화해야할 곡은 윤종신의 ‘환생’. 윤종신 특유의 색이 많이 묻은 곡인 만큼 거미는 부담감에 사로잡혔다.
특히 강성호는 거미의 ‘그대라서’를 수준급으로 소화해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강성호의 가창력에 MC들은 물론, 프로 가수들까지 감탄을 내뱉었다.
“졌다”고 말하며 무대에 오른 거미. 하지만 이는 엄살에 불과했다. 거미는 윤종신의 ‘환생’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표현해냈고, 박수 갈채를 받았다. 어떤 곡이든 ‘거미’만의 스타일로 표현해내는 거미였다. 괜히 ‘가왕’이 아니다.
결국 거미는 강력한 경쟁 상대인 강성호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모두가 인정한 거미의 승리. 그의 목소리에 관객들은 또 한번 황홀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신의 목소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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