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려한 예능감을 뽐내면서 그의 고정 작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탁재훈의 인생작이자 지난 16일 첫 방송돼 기대를 모은 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이 그 주인공.
탁재훈은 ‘오늘부터 대학생’에서 진짜 본 무대를 펼쳐 보였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발한 순발력과 재치로 웃음을 선사하는 탁재훈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은 역시 리얼리티 예능이었다.
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은 대학 생활을 마음껏 즐기지 못한 연예인들이 학교에 재입학, 20대를 추억하며 캠퍼스를 누빈다는 구성이다. 탁재훈이 무려 29세 차이 나는 16학번 동기들과 어우러지고 낯선 대학 문화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함께 웃고 공감했다.
그는 지난 2000년, 33세의 나이에 늦깎이 신입생으로 국민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지만 학사 일정과 방송활동이 겹쳐 아쉽게 졸업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만학도의 길을 걷게된 탁재훈에게 ‘오늘부터 대학생’은 대본이 거의 필요 없는 실제(리얼리티 예능)다.
한 관계자는 “전적으로 탁재훈의 예능감을 믿고 있다. 그 결과, 그는 우려보다 기대 이상의 결과물로 녹화 현장에서 존재감을 증명해 보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단순한 웃음뿐 아닌 그의 참모습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의 말처럼 탁재훈이 다시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예능감과 더불어 진정성을 보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 탁재훈은 평소 ‘지각대장’이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녹화 첫날에는 2시간 30분 전 촬영 현장에 도착해 ‘오늘부터 대학생’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한편 ‘오늘부터 대학생’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채널A에서 방송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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