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마리텔’ 이경규가 말방으로 1위에 오르며 3연승을 달성했다. 눕방, 낚방, 말방까지 연이어 성공시키며 진정한 예능 강자임을 내비친 이경규. 진정 마성의 예능인이다.
23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제이킴, 윤도현, 한혜연·박승건, 김구라, 이경규가 생방송 대결에 나섰다.
이경규는 이번 방송에서 생명의 존엄성 3탄으로 말을 선택했다. 전반전에서 말에게 먹이를 주고 말굽을 청소하는 등 마부 모습을 보인 이경규는 후반전이 시작되자 본격 말타기 방송을 선보였다.
자연스럽게 말을 타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경규는 하체 부담을 느꼈고 혼이 나간 듯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말에서 내린 이경규는 의자에 쓰러지듯 앉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질 때다”라며 말에 오르려 하지 않았다.
이어 다른 말을 탔지만 이 말은 아까 탔던 말보다 더 빨랐다. 이경규는 빠른 속도에 겁을 먹었고 “왜 이렇게 빨리 달리는 거야. 사람 잡네. 얘 엄청 달려”라며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기진맥진한 이경규는 내리자마자 채찍을 들곤 “작가들 다 이리 와”라며 작가들에게 다가갔고, “소통하자. 소통하자…”라며 바닥에 널브러지듯 드러누웠다. 이경규는 흙바닥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의도치않게 눕방을 연출했다.
이경규는 웃기겠다는 특별한 의지 없이 말타기 만으로 폭소를 자아냈고, 이날 방송에서도 최종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시청률 1위에 오르자 말의 이름을 부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트루 바둑 스토리를 선보인 김구라가 2위에, 스케이트보드 방송을 하며 틈틈이 노래를 부른 가수 윤도현이 3위에, 봄-여름 옷 연출법을 선보인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디자이너 박승건이 4위에, 광고에서 쓰이는 음식 연출법을 공개한 푸드 스타일리스트 제이킴이 5위에 올랐다.
‘마리텔’은 스타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인터넷 생방송 대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마리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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