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반전은 없었다. 이선희와 낭랑18세가 ‘1대 판듀’로 등극했다.
24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이선희 임창정 태양 김범수가 듀엣가수로 출연해 경연을 펼쳤다.
첫 무대는 임창정이 장식했다. 그야말로 갓창정의 귀환. 패배는 없다는 각오를 밝힌 임창정은 파트너 웨딩거미와 ‘그때 또 다시’를 노래, 스튜디오를 전율로 이끌었다. 임창정의 에너지와 웨딩거미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기막힌 하모니를 낸 무대.
이에 패널들은 근래에 보기 드문 뜨거운 무대였다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 결과 임창정은 첫 무대에 272점이라는 고득점을 획득, 우승을 기대를 자아냈다.
임창정의 경연 상대는 바로 태양.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란 각오의 태양은 파트너 리듬깡패와 함께 ‘눈 코 입’을 노래했다. 소울과 에너지가 가득했던 무대. 이에 객석은 물론 경쟁 가수들까지도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그 결과 태양은 289점으로 임창정을 꺾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우승권에 준하는 기록으로 태양은 “아무 생각 안 난다. 멍하다. 우승 생각을 안 하고 나왔다. 기대를 안 했기에 너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타자는 바로 이선희다. 이선희는 이견이 없는 우승후보. 여고생 낭랑 18세와 팀을 이룬 이선희는 히트곡 ‘나 항상 그대를’로 감동 무대를 완성했다.
같은 여자도 반하게 한 무대. 기립박수와 함께 이선희의 이름을 연호했던 관객들은 수줍은 에너지의 반전듀오에게 291점을 선사했다.
레전드 무대의 향연에 초대우승자 김범수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 김범수는 파트너 어묵소녀와 함께 ‘보고 싶다’를 노래, 방어전을 펼쳐졌다.
이에 패널들은 가창의 순간, 김범수가 미남으로 보였다며 웃었다. 어묵소녀의 무서운 성장에도 감탄을 표했다. 그러나 이선희의 벽은 넘지 못했다.
그 결과 이선희가 1대 판듀로 등극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판타스틱 듀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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