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지난 21일(이하 미국 시간) 갑작스럽게 사망한 미국 가수 프린스(향년 57세)의 유산이 3억 달러(약 3450억 원)에 이른다고 뉴욕포스트 등 복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그러나 이 막대한 유산을 누가 상속하게 될지는 미지수인 상태다.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프린스가 죽기 전에 유언을 작성했는지 여부도 불분명하다.
프린스의 변호사는 로이터 통신에 “누가 상속자가 되는지 , 어떻게 유산을 처분하는지에 대해 프린스가 의지를 밝혔기를 바란다. 그는 현명한 사람이었고 누군가가 그에게 유언장 작성을 재촉하고 있었던 것 아닌지 싶다”고 말했다.
미네소타 법률에 따르면, 유언이 없는 경우에는 조부모와 부모, 형제 자매, 심지어 먼 친척 순으로 유산을 상속하게 된다. 그러나 프린스의 부모는 모두 수십 년 전에 사망했으며, 프린스의 여동생 타이거 넬슨 씨가 상속자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넬슨 씨는 23일(이하 현지 시간) 프린스의 자택 겸 레코팅 스튜디오 앞에 모인 많은 팬에게 “그도 여러분을 사랑했다”고 말했다. 프린스는 열심히 믿던 ‘여호와의 증인’에 유산을 남겼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 음악 잡지 빌보드는 프린스가 급사한 21일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프린스의 그레이티스트 조회수 컬렉션이 8만5000장 팔렸다고 보도하고 있어 막대한 유산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프린스 영화 스틸컷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