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뱀파이어 탐정’ 이세영의 속마음이 첫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OCN 드라마 ‘뱀파이어 탐정'(유영선 극본, 김가람 연출) 5회에서는 인기 여배우 윤설아(구은애)가 10년 만에 출소한 비뚤어진 팬심의 한 살인자로부터 협박을 받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설아의 친언니인 윤영린(김난휘)은 윤산(이준), 용구형(오정세), 한겨울(이세영)에게 협박으로부터 동생을 지켜달라는 의뢰를 하게 되고, 이에 탐정사무소 세 멤버는 매니저와 코디네이터로 잠입수사를 펼쳤다.
윤설아의 코디네이터로 잠입수사를 시작한 한겨울은 시종일관 까칠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윤설아 때문에 잔뜩 화가 난 상태.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협이 수차례 반복되자 윤설아는 점차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한겨울에게 마음을 열었다.
이 때 윤설아는 한겨울에게 10년 전 자신을 향한 팬심 때문에 벌어진 살인 사건을 계기로, 진짜 자신을 감추고 당당한 척, 즐거운 척해왔던 그동안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에 한겨울은 “그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그렇게 척하면서 살다 보면 진짜 그렇게 될 거라고 믿으니까. 아프고 힘들 때마다 누구한테 기대는 건 쪽팔리잖아”라며 한겨울 다운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겨울의 위로에 윤설아는 “너 보기보다 단단하다”며 미소를 보였다.
지난 4회까지 해킹, 사기 등 현란한 기술과 거침없는 언행으로 걸크러쉬의 면모를 발휘해왔던 이세영은 이 장면에서 거칠게 보일 수밖에 없었던 한겨울의 진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오빠의 미스터리한 죽음까지 견딘 한겨울이지만 ‘척하다 보면 진짜 그렇게 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이유 있는 걸크러쉬’였음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뱀파이어 탐정’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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