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H.O.T.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를, 젝스키스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를 만났다. 그리고 곧장 컴백설이 불거졌다. 대표와 가수 사이에는 사적인 만남 그 이상의 계획이 있었을 테니.
시작은 H.O.T.였다. 지난 18일 오후 H.O.T. 멤버들이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를 만났다고 알려졌다. 다섯 멤버 전원이 참석해 이수만 대표와 저녁식사를 했다. 물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고, H.O.T.의 재결합에 대해 논의한 부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그런 만남 자체부터 이슈였다. 간간히 만남을 가졌겠지만, 하필 컴백설이 나도는 상황과 맞물려 기대치를 높였다. 게다가 MBC ‘무한도전’을 통한 H.O.T.의 컴백 무대가 무산된 직후라 이수만 대표와의 회동은 고무적이었다.
이후 H.O.T.는 오는 9월 잠실주경기장에서 컴백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문이 새어나왔다. 물론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는 공식입장이 발표됐다. 리더 문희준 역시 “컴백을 위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H.O.T.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젝키 역시 최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지난 22일 양현석 대표 이하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일부와 극비리에 만났다. 리더 은지원만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양현석 대표는 젝키에게 컴백 앨범을 제안했고, 멤버들은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젝키와 YG엔터테인먼트는 과거 왕성하게 활동했을 당시 별다른 연관성이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젝키 멤버 이재진과 양현석 대표는 매제와 손위처남 관계로 전환되며 컴백까지 지원할 사이로 확장됐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젝키 멤버들과의 만남을 부인했다. 젝키의 새 앨범 제작 건에 대해서도 정색했다. “사실무근이다. 전혀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양측은 분명 만났고, 리더 은지원의 입국 후 앨범 제작을 구체화한다.
2016년 H.O.T.와 젝키는 나란히 컴백설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20주년을 맞은 H.O.T.과 19주년을 맞은 젝키는 각각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어떤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낼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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