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딴따라’가 생각보다 부진한 성적표에 울상이다. 지난해 연기대상 수상자 지성과 ‘응답하라 1988’ 히로인 혜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 드라마가 생각보다 낮은 시청률을 받은 것. 그러나 2회 밖에 펼쳐지지 않았기에 아직 기회는 많다. 이에 ‘딴따라’ 측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촬영장 사진들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 ‘본방사수’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7일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유영아 극본, 홍성창 이광영 연출) 측은 3회 방송을 앞두고 촬영장 사진을 공개했다. 긴장감 넘치는 지성과 혜리의 모습, 덤덤한 강민혁과 달리 분노에 가득 찬 지성의 모습 등이 이들이 처한 상황을 궁금케 한다.
지성 혜리 강민혁은 ‘딴따라’에서 각각 망고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매니저 신석호와 동생이 전부인 알바소녀 그린, 천재적인 음악 능력을 지닌 고등학생 하늘로 분해 열연 중이다. ‘딴따라’ 3회 방송을 앞두고 먼저 공개된 촬영장 사진 속에는 신석호와 하늘이 냉랭한 분위기 속에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무엇보다 담담한 하늘과는 달리 분노에 찬 신석호의 눈빛이 갈등을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에는 혼자 남겨진 석호의 두 눈에 눈물이 가득 차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석호는 하늘과의 대화에 큰 충격을 받은 듯 넋 나간 표정을 짓고 있는데,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굴 것 같아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공개된 다른 사진에는 부산의 한 바닷가 카페에서 마주 앉은 신석호와 그린의 모습이 담겼다. 그린은 큰 결심이라도 한 듯 두 눈을 부릅뜨고 신석호를 바라보고 있고, 이어진 사진에는 그린의 발언에 놀란 듯 한 석호의 모습이 담겼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나눈 것일까 관심을 모은다.
방송 전 모았던 기대감에 비해 아쉬운 시청률 성적표를 손에 든 ‘딴따라’. 제작진은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는 말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강력한 상대였던 ‘태양의 후예’가 떠난 수목극 시장에 ‘딴따라’는 만족할 결과를 받을 수 있을까, 수목극 승기잡기는 이번 주 방송될 ‘딴따라’에 달렸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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