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문채원이 대본 삼매경에 빠졌다.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시청률이 수직 상승하며 수목극 강자로 떠오른 가운데 문채원이 치열하게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채원의 명품 연기의 비결은 대본에 있었다. 이미 그동안 함께 한 동료 배우들과 감독들을 통해 대본 연구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배우라 언급되어 질만큼 유명하다.
대사 하나 하나에 캐릭터가 갖는 감정을 분석하며 써 놓은 글들로 빼곡하게 채워진 대본은 그녀가 작품과 캐릭터에 쏟는 애정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늘 손에서 대본을 놓치 않은 채 읽고 또 읽으며 감정을 잡고, 장면마다 감독과 의견을 나누며 디테일하게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모습에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특히 13회, 블랙의 원수 백은도가 아버지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 장면에서이번 13회 후반부 블랙의 원수 백은도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충격에 빠져 공포와 절망에 휩싸인 표정으로 백은도를 마주보는 장면, 서둘러 그 집을 나와 나락에 빠진 듯한 절망과 가슴을 찢는 아픔으로 눈물을 쏟으면서 온 몸에서 혼이 나간 듯 걷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처럼 문채원은 차원이 다른 멜로 연기로 드라마의 흡입력을 높이며 블랙, 이진욱과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완벽한 로맨스 앙상블로 안방을 블랙스완 앓이에 흠뻑 빠지게 하고 있다. 이같은 열정이 그대로 뭍어나는 문채원의 호연은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며 멜로퀸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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