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조재현이 역대급 악역을 만들어냈다. 반성이라고는 모르는 악행의 끝판왕.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마스터-국수의 신’ 2회에서 무명이(천정명 분)는 드디어 부모님을 죽인 원수 김길도(조재현 분)를 만났다.
김길도는 봉사를 위해 무명이가 지내는 고아원을 찾았다. 하지만 그의 개과천선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카메라 뒤에서는 아이들에게 살벌한 모습을 보였으며, 카메라 앞에서만 따뜻한 국수 명인의 모습을 보였다. 그의 여전한 모습에 무명이는 또 한번 복수를 다졌다.
김길도의 악행은 끝이 없었다. 그는 마산에 있는 궁락원을 강남으로 옮기길 원했다. 궁락원의 주인이자 그의 장인 고대천(최종원 분)이 “뿌리 뽑혀도 사는 나무는 없다”고 반대하자 “옮겨 심을 것이다. 더 크고 좋은 땅에서 더 튼튼히 뿌리뻗을 수 있게”라고 맞섰다.
이후 고대천은 김길도의 과거 살인 혐의를 알게 됐다. 김길도는 이 사실을 알고 장인어른인 고대천을 죽이기까지 했다. 끔찍한 일을 벌였지만 마음 졸이거나 하는 모습 따윈 없었다. 오히려 통쾌한 웃음까지 보였다.
완전 범죄를 꿈꾸는 김길도. 그는 범죄의 유일한 실수인 무명이를 찾아 나섰다. 이 때문에 고아원 봉사까지 하게 된 것. 그는 고아원 원장에게 “최순석을 아느냐. 팔에 화상 자국이 있을 것이다”고 물었고 원장은 최순석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원장은 무명이가 최순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김길도에게 전했다. 두 사람의 본격적인 전쟁이 예고된 것.
과연 김길도의 악행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그에게 반성이란 없는걸까. 김길도와 그를 향한 복수를 꿈꾸는 무명이. 두 사람의 피튀기는 전쟁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국수의 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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