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해피투게더’ 김가연과 임요한의 사랑, 그리고 유재석의 우정이 빛났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오는 5월 8일 결혼식을 앞둔 부부 김가연과 임요환이 출연했다. 김가연과 임요환은 8살 나이 차이의 연상 연하 커플. 임요환과 김가연은 2010년 열애를 인정한 뒤 이듬해 2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미 법적 부부인 이들은 5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임요환은 “김가연이 두 번째 결혼이기 때문에 장인의 허락을 받기 힘들었다”며, 그동안의 우여곡절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한 임요환은 김가연에게 현장에서 웨딩슈즈 프러포즈를 하면서, 달달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임요환과 김가연이 결혼식을 올리는 날은 오는 5월 8일 어버이날이다. ‘해피투게더’ MC들은 왜 어버이날 결혼하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임요환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사회 봐줄 유재석이 그날 스케줄이 된다고 해서…”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난 이 말을 듣고 너무 당황스러웠다. 예전에 김가연 결혼식에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했었다. 그런데 김가연이 연락이 와 결혼한다며 사회를 봐달라고 하더라. 그리고 날짜를 내 스케줄에 맞추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임요환은 “유재석이 겨울에 시간이 된다면, 그때 했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이 김가연 임요환의 결혼식 사회 약속을 한 것은 아주 오래 전이다. 김가연은 2012년 한 방송에 나와서 “절친 유재석이 결혼식 1부 사회를 맡아주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 번한 약속은 지키기로 유명한 유재석은, 이번에도 김가연의 배려로 약속을 지키게 됐다.
김가연과 유재석은 연예계 동갑내기 친구. 김가연은 과거에도 유재석이 있는 ‘놀러와’, ‘해피투게더’, ‘런닝맨’ 등에 출연하면서 우정을 과시했다. 이번에도 결혼을 앞두고 ‘해피투게더’에 출연하는 의리를 보였다. 20년도 넘은 유재석과 김가연의 우정은 여전히 끈끈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해피투게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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