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치명적인 로맨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7월 방송될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유소정 극본, 김정민 연출)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다. 2014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인기드라마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암동에서 진행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대본리딩 현장에는 박하선, 이상엽, 예지원, 조동혁, 최병모, 정상훈, 류아벨, 황석정 등 주요 배우들과 김정민 감독, 유소정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이 참석했다. 첫 대본 리딩부터 이미 각자의 캐릭터에 빠져든 배우들은 실전을 방불케하는 연기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극을 이끌어갈 네 남녀의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박하선(손지은 역)과 이상엽(윤정우 역)은 평범한 삶에서 서로를 만나 강렬하게 빠져들어 가는 남녀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순수하지만 치명적인 로맨스를 그려가야 하는 두 사람은 첫 호흡임이 믿기지 않는 완벽한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과 이상엽이 대사를 주고받을 때마다 서서히 달라지는 현장의 분위기가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이 같은 텐션은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해 형성됐다. 박하선은 지독하리만치 지루한 삶을 살아가는 손지은에 완벽하게 몰입, 일상의 공허함부터 윤정우를 통해 조금씩 달라지는 감정을 대사, 호흡 등에 담아냈다. 이상엽 역시 순수하고 청정한 윤정우가 손지은을 만나며 겪는 변화를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예지원(최수아 역), 조동혁(도하윤 역)은 강렬하고 위험한 사랑이야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치명적인 비밀을 품고 살아가는 매력적인 여자 최수아와 천재적인 재능과 예민함을 동시에 가진 남자 도하윤의 금기된 사랑은 두 배우의 열연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뛰어난 집중력으로 단숨에 대본에 집중한 예지원과 조동혁의 호흡은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또한 최수아의 남편이자 잘 나가는 출판사 대표 이영재 역의 최병모, 안정된 가정을 꿈꾸는 지은의 남편 진창국 역의 정상훈, 윤정우의 아내이자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여자 노민영 역의 류아벨, 유서진, 오동민, 김미경, 박민지, 황석정, 신원호 등 세대 불문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들 모두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열띤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약 네 시간에 걸쳐 진행된 대본리딩 내내 배우들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집중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인물들 간 주고받는 대사와 섬세하게 변해가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중요한 드라마. 그렇기에 대본리딩부터 완벽한 배우들의 호흡이, 명품 로맨스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올 여름 금, 토요일 밤을 더욱 뜨겁게 만들 강렬하고 매혹적인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 벌써 궁금하고 또 기다려진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오는 7월 5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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