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전미선이 먼저 곁을 떠난 사촌동생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1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전미선과 떠난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전미선은 한강 구재대원들을 위해 임지호, 김수로와 함께 식사대접을 했다. 이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먹으며 시간을 보냈던 전미선은 “얼마 전에 사촌동생이 한강에서 죽었다. 여기 함께 계신 분들은 동생의 마지막 모습을 찾아준 고마운 분들”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전미선은 “이분들이 없었다면 동생을 찾지도 못했을 것이다. 구조대원들과 함께 ‘식사하셨어요’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생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랐고 아이러니했다”라며 “동생을 볼 수 있게 찾아주신 분들이고, 처음 배에서 나오시는 것을 보는데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 듬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또한 전미선은 동생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에 대해 “‘식사하셨어요’가 나를 진솔하게 만들었다”라며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다음 인생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식사하셨어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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