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도현이 이지은의 칼에 자살을 선택했던 아픈 과거가 공개됐다.
24일 tvN ‘호텔 델루나’에선 장만월(이지은 분)이 구찬성(여진구 분)에게 고청명(이도현 분)과의 사연을 고백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장만월은 자신이 좋아했던 연우와 원수였던 송화가 연인사이가 됐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연우랑 송화가 어떻게 같이 있어?”라고 물었고 구찬성은 “두 사람은 지금 연인이고 미라를 통해 영수 씨를 만난거다. 당신을 너무 복잡하게 할까봐 일부러 말을 안한거다. 너무 미운사람과 너무 애틋한 사람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구찬성은 “당신은 그때 그 사람을 죽이지 못한 겁니까?”라고 물었고 장만월은 “죽었지. 그 자는 그날 죽었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장만월은 고청명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했고 그를 죽이려고 했던 것. 고청명은 오히려 장만월과의 재회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만월은 “살아냈지. 너를 죽이러 오겠단 약속을 지키러. 아직 많은 자들의 몫이 남아있다. 너는 고통스럽고 비참하게 죽어야 돼”라고 분노했다. 고청명은 “나는 너를 다시 봐서 좋구나. 나는 그리웠다”라고 애틋한 눈빛을 보냈다.
고청명은 자신의 배에 장만월의 칼을 찔러서 자살을 선택했다. 그러나 장만월은 “너의 사람들 모두 죽여버릴거야. 너와 나의 마지막은 그런거야. 너는 그걸 다 보고 죽어야 돼”라고 저주했고 고청명은 “만월. 내 너를 가득 담아 쉬지 않는 달이 되어 지켜보마”라고 말하고는 죽음을 맞았다.
장만월은 “그날 그 자가 죽고 나는 복수에 미쳐서 아주 많은 사람들을 죽였어. 그리고 달의 객잔을 찾아 다녔어. 달의 객잔에 도착했을 때 내가 만난 건 피로 물든 나였어. 나의 죄는 무겁고 원한은 깊어. 이게 나의 밑바닥이야”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그 오랜시간 그 자를 기다리며 그 자가 그 밑바닥으로 끌어내려 소멸 당하려 했다”라며 자신이 기다리던 사람이 고청명임을 털어놨다.
구찬성은 “대신 내가 왔잖아요. 나는 당신의 고통의 바닥을 없는 걸로 뒤집어 줄 수 없지만 거기서 끌어올려 주고 싶습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구찬성은 호텔 델루나에서 길을 잃은 아이를 찾다가 인간이 들어가서는 안될 곳으로 들어서며 위기를 맞았다. 그를 구하기 위해 장만월이 뛰어왔고 위기를 맞은 구찬성 앞에 고청명의 혼이 깃든 반딧불이가 나타났다.
결국 구찬성은 무사히 장만월의 곁으로 돌아왔다. 장만월은 구찬성을 포옹한 가운데 장만월은 그가 구찬성이 아닌 고청명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장만월은 “너 누구야?”라고 묻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전개를 맞을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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