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양동근, 아빠가 되는 건 쉬워도 아빠로 사는 일은 쉽지 않다!
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양동근의 나 홀로 육아가 시작됐다.
이날 양동근은 걱정하는 아내 박가람에게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실제 아내가 떠난 뒤에도 6개월 된 딸 조이와 잘 어울렸다.
양동근은 조이가 일어나자 노래를 틀어주고 “넌 MC망치다”라며 리듬을 탔다. 조이는 “예! 예!”하며 양동근을 따라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본 양동근은 “조이가 그렇게 벌써 반응을 할지 몰랐는데, 제 피를 물려받은 거 같다”며 흐뭇해했다.
이때 양동근과 꼭 닮은 아들 준서가 일어났다. 양동근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준서를 따라 거실을 빙글빙글 돌았다. 그는 물티슈로 겨우 세수를 시켜놓고는 “이래서 진이 빠지는 구나”라며 한숨을 쉬었다.
다행히 준서는 곧 어린이집에 갈 시간이었다. 양동근은 준서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이제 하나 해결했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는 어리둥절해 하는 조이에게 “이제 너와 나의 줄만의 파티”라며 콧노래를 불렀다.
한편 양동근은 힘든 와중에도 조이 덕분에 웃음꽃을 피웠다. 그는 조이에게 처음으로 바나나를 먹이고 함께 산책도 즐겼다. 양동근은 “너 나중에 남자 친구랑 공원 와서 ‘가만 있어봐’ 이렇게 하면 아빠한테 전화 하라”고 먼 미래를 걱정하기도 했다.
실제로 양동근은 여러 면에서 육아와 가사에 능숙해보였다. 분유도 잘 타고 조이를 씻기는 일도 척척 해냈다. 조이가 낮잠을 자는 사이에 집안 청소를 하고 설거지까지 말끔히 마쳤다.
그럼에도 양동근은 “나는 정말 없다. 아이한테 잘해주는 DNA가 없다. 아이를 위해 변화하려고 용쓰는 아빠 정도면 괜찮을 거 같다”고 털어놨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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