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금토드라마 ‘기억’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의 이성민이 마지막 1분까지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둔 ‘기억’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성민(박태석 역)은 매 회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들고 탄식을 자아내는 미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달하게 만드는 그의 엔딩은 더욱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는 반응이다.
지난 2회 방송에서는 태석(이성민)이 모친을 몰래 찾아가 눈물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장면으로 엔딩을 맞아 보는 이들의 눈시울까지 붉혔다. 이는 이성민의 명품 열연으로 인해 더욱 감동이 배가되었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여기에 8회 엔딩은 초밥을 사들고 자연스레 은선(박진희)의 집을 찾아간 태석의 천진한 얼굴이 시청자들을 충격케 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틀린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던 그는 황당한 은선을 향해 “동우 배고프겠다”며 환하게 웃음 지어 모두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또한 12회 방송에서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태석이 아들을 죽인 권력에 기생해서 살아온 자신에 대한 혐오감과 분노감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경련까지 일으켜 소름을 자아냈다. 온몸을 떨며 고통에 신음하는 태석의 모습은 그의 심리를 고스란히 담아낸 이성민의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한 대목이었다고. 단 1분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압도한 이성민의 폭발적인 열연은 최고의 명장면을 다시 한 번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이성민은 강렬한 표정으로 ‘기억’의 엔딩을 장식하고 있다. 마치 시청자들을 바라보는 듯한 시선처리와 TV를 뚫고 나올 듯 생생하게 전해지는 그의 감정은 이성민이라는 명배우와 만나 더할 나위 없는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 때문에 그가 남은 2회 방송을 통해 어떤 엔딩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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