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이진욱 문채원, 블랙스완 커플의 케미가 돋보인다.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은 복수극과 멜로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블랙스완’ 커플이 보여주는 슬프고도 기적 같은 사랑은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속 ‘블랙스완’ 커플의 감성 멜로를 완성하는 것은 이진욱과 문채원 두 배우다.
이진욱은 블랙 차지원(이진욱 분) 역을, 문채원은 김스완(문채원 역) 역을 맡았다. 두 배우의 남다른 케미는 ‘블랙스완’ 커플의 애틋함을 배가시킨다는 반응. 두 배우에게, 상대방과의 케미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Q. 연기 호흡은 어떤지, 어떤 점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나?
이> (문)채원씨와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다. 하지만 여러 번 호흡을 맞춰본 것처럼 편안하다. 함께 연기하는 부분에서는 사전에 어떻게 촬영을 하는 것이 더 좋을지 의견을 나누는 편이다. 그래서 더욱 좋은 장면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문> (이)진욱 오빠가 굉장히 다정하고 장난기도 많아서 현장에서 버텨나가는 힘이 돼주고 있어요. 오빠만의 유머코드가 저는 재미있기도 하구요.(웃음)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진이 공개한 비하인드 사진 속에서도 이진욱과 문채원의 화기애애한 케미는 빛난다. 해당 사진들은 지난 1월 진행된 태국 로케 현장은 물론, 한국에 돌아온 이후까지 ‘굿바이 미스터 블랙’ 촬영장에서 포착된 이진욱, 문채원의 친근한 모습을 담고 있다. 함께 대본을 보며 장면 및 연기를 연구하는 모습, 촬영 중간중간 서로를 바라보며 활짝 미소 짓는 모습 등. 사진만 봐도 블랙스완 커플의 애틋한 멜로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는지 짐작된다.
지난 주 방송된 14회 엔딩에서 블랙 차지원은 몰래 김스완의 방으로 숨어들었다. 그리고 잠든 김스완을 깨우며 “나 너 못 기다리겠다. 시간이 없어. 나랑 같이 있자. 가자”고 말했다. 이어 김스완의 손을 꽉 붙잡았다. 원수의 딸을 사랑하게 된 블랙과 죄책감에 사로잡힌 김스완의 사랑이 기적 같은 결말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15회는 오늘(4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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