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도미니카 공화국 삼남매가 그레이스의 효도 투어에 모처럼 허둥대지 않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그레이스가 준비한 여행 스케줄을 따르는 도미니카 공화국 삼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레이스 투어 첫 번째 장소는 한방병원. 그레이스는 엄마와 삼촌, 이모의 건강을 걱정해 건강검진을 시켜주기로 했다. 침 맞는 걸 두려워하는 호세 삼촌까지 모두 침을 맞았다. 삼남매는 각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병원을 나섰다.
그레이스가 선택한 메인 여행지는 포천. 그레이스는 “포천이 산도 많고, 편하게 여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본격적인 여행을 하기 앞서 삼남매는 그레이스가 선택한 점심 메뉴인 오리백숙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대표 보양식 중 하나인 오리백숙을 먹으며 모두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호세 삼촌은 걸죽한 국물 맛에 반한 모습이었다.
이어 삼남매는 포천의 명성산에 올랐다. 억새꽃 군락지를 보기 위해 4.2km 산행에 나선 이들은 힘들지만 유머를 쏟아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날이 어두워지며 중도 하산을 결정했다.
김준현은 “중도 하산은 ‘어서와’ 사상 처음인데, 제작진도 웃으면서 내려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모두 “안전이 우선”이라며 하산 선택은 잘한 일이라 입을 모았다.
산행 후 휴식 겸 들어간 식당에서 그레이스는 잣막걸리와 파전을 주문했다. 그레이스는”한국 사람들은 비올 때 자주 먹는 음식이 파전과 막걸리”라고 소개했고, 알레이다는 그레이스의 말에 따라 파전과 함께 막걸리를 원샷했다가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산정호수 산책 후 차로 이동하며 잠에 취한 삼남매는 포천 이동 갈비 맛에 흠뻑 빠졌다. 갈비를 쌈에 싸먹으며 행복감에 젖었다. 그레이스 투어에 호세 삼촌은 “셋이 있을 때보다 더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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