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EBS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와 25일 크리스마스에 성탄특선영화를 방송한다고 23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1시에는 영화 ‘나 홀로 집에’를 방송한다.
‘나 홀로 집에’는 ‘크리스마스에 보지 않으면 서운할 같은 영화’, ‘크리스마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족영화’, ‘전 세계 흥행수익 5억3380만 달러를 기록한 대히트작’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가족 영화의 대표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홀로 집에 남겨진 주인공 케빈이 빈집털이 2인조 도둑으로부터 집을 지키며 가족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주인공 역을 맡은 맥컬리 컬킨은 1편과 2편을 통해 세계적인 아역스타로 성장했다.
같은 날 밤 10시 50분에는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 ‘벤허’를 방송한다. 제작 당시 천문학적인 제작비 1500만 달러가 투입된 초호화 대작으로, 5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세계가국에서 재수입과 재개봉이 끊이지 않는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1959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의상디자인상, 음향상, 편집상, 특수효과상 등 아카데미 최초로 11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영화사의 전설로 남은 거작이다. 특히, 격렬한 해상 전투와 15분간 이어지는 박진감 넘치는 전차 경주 신은 영화사에 빛나는 명장면으로 아직까지 영화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성탄특선영화 ‘말레피센트’와 ‘쿼바디스’를 방송한다.
이날 오후 1시에는 디즈니 최초로 악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말레피센트’를 만나 볼 수 있다.
‘말레피센트’는 고전명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마녀의 치명적인 저주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원작과는 달리 ‘말레피센트’와 ‘오로라’ 공주의 관계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돼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풀어간다.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4년간의 공백을 깨고 선택한 영화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악녀 캐릭터를 선보인다.
같은 날 밤 11시 40분에는 ‘쿼바디스'(1951)를 방송한다. 1905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광기 어린 폭군 네로와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받았던 로마 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혼돈과 죽음이 가득했던 시기 속 사랑과 믿음만이 살아남는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성탄특선영화 외에도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위해 특집 방송을 선보인다.
23일 월요일 밤 1시 35분에는 서울시향과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이 함께한 공연 ‘행복한 음악회, 함께!’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과 모습을 담은 성탄 특집다큐 ‘행복한 음악회’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은 ‘하늘이 내린 천상의 목소리’로 유명한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맡았다.
EBS의 대표 프로그램 ‘최고의 요리비결’은 25일 EBS 연습생이자 우주 대스타인 펭수가 출연해 이특과 함께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쿠키 트리를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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