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명길이 ‘가짜 차예련’의 유전자 검사를 조작해 이훈과 지수원을 속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가짜 유라 희정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는 인철(이훈 분)과 은하(지수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재명(김명수 분)은 자영의 주식을 가져오고자 선산에 손을 댄 바. 이에 해준(김흥수 분)은 “아버지가 지금 선산 건드릴 때에요? 도리 문제도 해결 못하면서 선산까지”라며 답답해했다.
재명은 자영의 주식을 사려 했다며 “도리랑 잘 먹고 잘 살겠다고 해서 준 건데 완전 뒤통수 맞았어”라 푸념했다. 나아가 재명은 “너 돈 좀 없냐?”라 물었고, 해준은 “지금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 모아야 할 판에 아버지 드릴 돈이 어디 있어요. 저도 못 도와드려요”라 일축했다.
결국 재명은 현금을 마련해 자영에게 전달하나 자영의 반응은 탐탁지 않았다. 자영은 “나랑 지금 장난해요? 가격을 후려쳐도 정도가 있지”라며 성을 냈다.
“원래 내 건데. 이거라도 돌려받기 싫음 말아”라는 재명의 말엔 “차라리 공짜로 달라고 계속 우겨보지 그래요? 마지막 남은 정까지 똑 떨어지게 하네. 딱 이 가격만큼만 팔 거예요. 나머지도 갖고 싶으심 돈을 더 갖고 오던가”라 쏘아붙였다.
윤경의 공세도 이어졌다. 윤경은 재명이 제 명의의 선산문서를 훔치려 한 것을 알고 “선산 파랑서 뭐하려고 했어요?”라 추궁했다. 주식을 사려 했다는 재명에 윤경은 “차명 주식이나 관리 잘해요. 한 번만 더 금고에 손대면 알죠?”라 경고했다.
한편 미연(최명길 분)은 가짜 유라 희정에게 칫솔과 머리카락을 전했다. 이는 유전자 검사를 위한 것. 희정은 “이거면 제가 그 집 딸로 살 수 있단 거죠?”라며 기뻐했다. 오비서는 “만약 들키더라도 김희정 씨는 저희와 전혀 관련 없는 겁니다”라며 입막음을 했다.
은하는 좀처럼 희정에게 정을 주지 못하면서도 떨리는 심정으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희정은 오비서가 준비해준 칫솔과 머리카락을 제출했다.
세라는 그런 희정을 보며 절대 유라일 리 없다고 부정했다. 은하는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정황이 너무 비슷해서 신기할 정도야”라 말하면서도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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