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마블의 벽은 높았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는 4일 42만4231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누적 관객수는 487만312명으로 집계됐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어린이 날인 5일 500만 고지를 돌파한다. 임시공휴일인 6일과 주말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800만 관객은 무리 없이 넘어설 전망.
이날 개봉한 이제훈 주연의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조성희 감독)은 8만2781명(누적 9만2218명)을 동원하며 2위에 머물렀다.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은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의 신작으로 홍길동이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시사회 직후 한국판 다크 히어로로 불리며 호평받았지만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흥행 광풍을 꺾진 못 했다.
같은 날 개봉한 중국 애니메이션 ‘매직브러시'(쯔씽 쫑 감독)는 1만991명(누적 1만3992명)으로 3위에, 국내 애니메이션 ‘극장판 안녕 자두야’는 9113명(누적 1만192명)으로 4위에 랭크됐다. 7763명(누적 116만5733명)을 동원한 ‘시간이탈자'(곽재용 감독)는 신작들에 밀려 전날보다 3계단 하락, 5위로 떨어졌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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