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복면가왕’ 천칭자리 정체는 탁구전설 현정화 선수로 밝혀졌다.
현정화는 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를 열창했다.
1985년 국가대표로 데뷔한 현정화는 17세 나이로 한국 탁구를 이끈 레전드다.
신봉선은 천칭자리 정체가 밝혀지자 “스카프가 유독 낡은 것을 이제야 봤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현정화는 목에 둘렀던 스카프를 벗어 펼쳐보였다. 이 스카프는 88년 서울올림픽 선수단에 지급된 것이었다.
현정화는 “이윤석 씨가 못 알아봐서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과거 MBC ‘대단한 도전’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이윤석은 “두 번째 노래하실 땐 정확히 생각났다. 가끔 다른 전문가들은 다시 찍기도 했는데 현정화 선수는 한 번에 성공해서 스태프들이 아주 좋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현정화는 “특별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노래를 잘하는 편이 아니다. 국가대표로 활약할 당시 국민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국민 여러분이 어려운 상황이잖나. 의사, 간호사 여러분을 포함한 모든 국민 여러분이 국가대표라는 뜻에서 출연했다”고 깊은 뜻을 드러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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