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5월 가요시장은 강자들의 출격으로 붐볐다. 누구 하나 뒤처지지 않았고, 팽팽한 경쟁을 보였다.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 컴백한 가수들의 성적표는 화려했다.
지난 4월 25일 그룹 트와이스와 세븐틴이 나란히 컴백했다. 지난해 데뷔부터 주목받은 걸그룹과 보이그룹의 접전이었다. 그룹 특성에 맞게 트와이스는 음원차트, 세븐틴은 음반차트를 장악했다. 그 덕에 트와이스와 세븐틴은 지난 5일과 6일, 4일 각각 데뷔 후 첫 음악프로그램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트와이스는 새 타이틀곡 ‘CHEER UP’으로 8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했다. 발매된 지 2주가 지났지만, ‘CHEER UP’은 차트(이하 멜론 기준) 1위와 2위를 반복하고 있다. 반면 세븐틴은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청량한 소년미를 구사했다. 앨범 판매를 집계하는 한터차트에 따르면 5월 1일 기준으로 앨범은 총 8만 285장을 판매했다.
5월로 넘어와 강자들의 출격은 잇따랐다. 우선 방탄소년단은 음반과 음원차트를 모두 삼켰다. 지난 2일 자정 발매한 새 타이틀곡 ‘불타오르네(FIRE)’는 7개 음원차트에 1위로 진입했다. 지난해 내놓았던 두 장의 앨범 ‘화양연화’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개념으로 준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예약판매 30만 장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게다가 데뷔 4년차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입성으로 확실한 대세 반열에 올라섰다.
4일에는 악동뮤지션이 내놓은 타이틀곡 ‘RE-BYE’가 차트를 점령했다. 트와이스의 ‘CHEER UP’ 열풍을 잠재울 수 있는 음원강자였다. 트와이스의 ‘CHEER UP’과 악동뮤지션의 ‘RE-BYE’가 1위와 2위를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크러쉬가 새롭게 등장, 차트를 재편했다. 6일 정오 발매된 크러쉬의 타이틀곡 ‘우아해’가 새롭게 등장하며 트와이스와 악동뮤지션의 ‘2강 체제’를 흔들었다. 트와이스, 악동뮤지션, 크러쉬가 선보인 곡은 모두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리스트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각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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