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세계일주 용진캠프[ 여행하는 Yongzin ]’ 채널
유럽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한국인 유튜버가 화끈한 대처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세계일주 용진캠프[ 여행하는 Yongzin ]’ 채널에는 ‘코시국 세계여행 중 인종차별주의자 참교육 in 동양인 증오범죄가 만연한 유럽’ 영상이 게재됐다.
유럽의 몬테네그로를 여행하던 용진은 높은 돌담 주택지와 연결된 문으로 나가 해변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유튜브 ‘세계일주 용진캠프[ 여행하는 Yongzin ]’ 채널
해안을 걷던 용진에게 외국인 여성들이 “칭칭 코로나, 코로나”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카메라에 담겼다.
용진은 “지금 저 뒤에 아줌마가 삐딱하게 앉아 ‘차이나 차이나’라고 한다. 가볼게요”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무차별적으로 당한 인종차별을 참지 않았다.
용진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뱉은 사람들은 모두 여성으로 아이와 함께 있는 상태였다.
용진은 여성들에게 다가가 “왜 나에게 코로나라고 해? 왜 나를 코로나라고 부르지? 무슨 코로나야?”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난 중국인이 아닌데? 난 한국인이야. 한국에서 왔어. 인종차별은 당신들에게 좋지 않다. 이건 당신들의 수치다 알겠어? 너희 나라의 수치야. 이건”이라며 격양된 목소리로 외국인 여성들을 똑바로 바라보며 외쳤다.
유튜브 ‘세계일주 용진캠프[ 여행하는 Yongzin ]’ 채널
그중 한 여성이 웃는 표정으로 용진을 바라보자 “이건 나한테 장난이 아니야. 난 한국에서 왔고 중국에서 오지도 않았다. 몬테네그로에서 그동안 좋은 추억을 가졌다. 하지만 “코로나, 차이나” 당신은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라며 용진은 더욱 강경한 태도로 얘기했다.
끝으로 “인종차별은 당신에게 좋은 게 아니다. 반드시 기억해 둬. 얼굴색갈은 누군가를 판단하는데 있어 중요하지 않다. 알겠어?”라며 재차 인종차별 발언을 지적했다.
유튜브 ‘세계일주 용진캠프[ 여행하는 Yongzin ]’ 채널
자리를 떠난 용진은 화가 가라앉지 않았다. 인종차별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실시간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몬테네그로 시민들의 친절함을 칭찬하고 여행지로 추천했기 때문.
그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간다면 그 사람들이 아시아, 한국 사람들을 아래로 보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그런 식으로 대할 것이다. 또 내 추천으로 여행을 온 사람들이 똑같이 비하 당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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